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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me  
   휴안 
Subject  
   한반도여
시간이 분다
먼지처럼 가볍게
허공을 난다

시간은 그렇게 날아
백두에서 한라까지
억만 겹 티끌로 쌓이고
이리도 큰 맥을 이루어
태곳적부터 반도 이끌었구나


한반도여
이제는
잠시 휴식의 때인가

무르팍 살짝 드러낸 채
엉덩이 낮게 남해에 담그고
무슨 생각 그리도 깊이 하는지

그 휴식 끝나면
장고의 경계선에서
찬란한 반도의 꿈 깨어나고

너는 또
불끈 다시 솟아
네 발아래
온 세상 호령하겠구나


시인
그렇지요 정중동 한반도는
무심히 지구의 한켠으로 조용히
누워있지요 안으로는 격동으로
끓으면서

그리고 우리의 하루살이 같은 삶도요
억겁을 보면요
 2021/06/18  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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