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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me  
   정경미 
Subject  
   '바람' 을 읽고







이 캄캄한 대낮에 누가 피리를 부나
누가 피리를 부나.....

바람은 우주의 숨결이다.
이 숨결이 막힌 삶은 견딜 수 없는 것이 된다.
그래서 아트만atman의 삶은 고통스럽다.
그런데 특이하게도, 인도철학이나 불교에서는
고苦를 진정한 기쁨으로 통하는 문門이라고 한다.
죽음과 같은 영혼의 밤을 통과하지 않으면
성숙은 없다고. 거부하는 몸짓으로
떨어지는 나뭇잎들을 받아주는
부드러운 손길이 있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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