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
 333   17   1
  View Articles

Name  
   휴안 
Subject  
   벚나무꽃
고즈넉한 돌담길 지나서
살포시 돌아보시면
한 백 년쯤 살아온 제가 있어요

봄님을 맞고 또 맞고
그리 오래 사귀어 왔는데도
부끄럼 타는 것은 여전한가 봐요

엊그제
백옥같던 제 얼굴이
난풍에 조금씩 상기되더니

오늘은
봄님 손길에
분홍빛 살짝 돌아 발개졌네요

Prev
   5~6월 연작시 주제

시인통신
Next
   3~4월 연작시 주제 '봄'

시인통신


Copyright 1999-2021 Zeroboard / skin by Zetyx