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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시인통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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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5~6월 연작시 주제
  이제사 연두가 눈에 들어오고, 초록이 눈에 들어오고 그 위 아련하게 내려앉은 흰 나무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. 세상이 오월의 나무처럼 싱그럽고, 오월의 흰 나무 꽃처럼 환해지길 바라봅니다. 이제 그리 될 것 같은 예감마저 듭니다.
아카시 꽃, 이팝나무 꽃, 층층나무 꽃,  때죽나무 꽃, 쪽동백 꽃, 야광나무 꽃, 산딸나무 꽃....
오월의 나무 꽃들을 보며 모처럼 말간 꿈을 꾸어봅니다.

5~6월 연작시 주제는 '나무 꽃'입니다.

꽃나무

이상

벌판한복판에 꽃나무하나가있소. 근처(近處)에는꽃나무가하나도없소.
꽃나무는제가생각하는꽃나무를열심(熱心)으로생각하는것처럼열심으로꽃을피워가지고섰소.
꽃나무는제가생각하는꽃나무에게갈수없소
나는막달아났소.
한꽃나무를위(爲)하여그러는것처럼나는참그런이상스러운흉내를내었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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